[비즈니스포스트] 넥센타이어는 2분기 매출 7638억 원, 영업이익 629억 원을 거뒀다고 31일 공시했다. 

2023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0.5%, 영업이익은 69.5% 증가했다.
 
넥센타이어 2분기 영업익 629억으로 69.5% 증가, 역대 최대 분기 매출

▲ 넥센타이어가 2024년 2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거뒀다.


회사 측은 “2분기 실적은 판매 물량 확대, 믹스 개선이 주효했다”며 “매출은 전 지역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는데, 특히 유럽 중심으로 겨울용 타이어 판매 성수기에 앞서 미리 확보한 수주 물량을 바탕으로 판매량이 증가했고, 1분기에 이어 신차용 타이어(OE) 공급이 확대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분기 이후 안정화하는 유럽 2공장 생산량 확대(램프업)와 고인치 제품 판매 증가가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며 “원재료비·운임비 등 비용을 전략적으로 관리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회사는 올해 초 가동을 시작한 유럽 2공장이 하반기로 갈수록 가동률이 상승하고, 고인치 제품 생산이 확대됨에 따라 외형 성장을 더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최근 변동성이 확대된 고무 등 원재료비와 홍해발 물류대란으로 급등한 해상운임 정상화 여부가 하반기 실적의 변수라고 봤다.

회사는 2016년부터 꾸준히 유럽 완성차 브랜드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고, 유럽공장 증설에 맞춰 공급물량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향후 프리미엄 브랜드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안정적 교체용 타이어(RE) 수요를 확보해 질적·양적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