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칠성음료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2분기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증권가 목표주가가 상향조정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롯데칠성음료 주가 장중 4%대 상승, 2분기 실적 호조에 목표주가 높아져

▲ 롯데칠성음료 주가가 2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31일 오전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오전 10시46분 코스피시장에서 롯데칠성 주식은 전날보다 4.96%(6700원) 오른 14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3.10%(4200원) 높아진 13만9400원에 장을 출발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롯데칠성 목표주가를 기존 17만5천 원에서 18만 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박 연구원은 “롯데칠성은 펩시필리핀을 중심으로 해외 자회사 실적이 개선되면서 2분기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다”며 “가격 인상으로 원가 상승 부담을 방어하면서 실적 반등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날 롯데칠성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6% 높인 18만 원으로 변경했다. 조 연구원은 “롯데칠성 올해 이익 추정치를 상향해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한다”며 “롯데칠성의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의 9배에 불과해 가격도 매력적”이라고 바라봤다.

롯데칠성은 2024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92억 원, 영업이익 602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30일 공시했다. 2023년 2분기보다 매출은 38.1%, 영업이익은 1.8% 늘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