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이 캐나다에서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 허가를 받았다. 

셀트리온은 31일 캐나다 보건부로부터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인 ‘스테키마’가 판상형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등의 적응증에 대해 신약허가신청(NDS)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셀트리온,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 캐나다 품목 허가 획득 

▲ 셀트리온이 캐나다에서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 신약 허가를 받았다.


셀트리온은 캐나다를 시작으로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북미 지역을 공락해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에 순조롭게 자리잡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 규모는 약 204억 달러(26조5200억원)다. 캐나다 시장 규모는 약 6억6300만 달러(8619억 원) 수준이지만 미국까지 포함한 전체 북미 시장 규모는 약 163억7500만 달러(21조2875억 원)로 글로벌 시장의 80%가 넘는다.

셀트리온은 이번 허가 획득으로 북미 시장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제품군을 확대하게 됐다. 앞서 출시한 램시마와 램시마SC(미국 판매명 짐펜트라), 유플라이마 등 기존 종양괴사인자(TNF-α) 억제제 제품군에 인터루킨 억제제 제품으로까지 치료제 영역을 확장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캐나다는 바이오시밀러 처방을 적극 장려하는 나라로 캐나다에서 여러 제품군을 보유한 셀트리온의 영향력은 점차 커질 것”이라며 “북미 지역은 우스테키누맙 세계 최대 시장으로 꼽히는 만큼 스테키마의 이번 캐나다 승인이 북미 시장 공략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