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로템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분기 방산사업에서 호실적을 거둬 앞으로 수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된 점이 반영됐다.
 
NH투자 "현대로템 목표주가 상향, 폴란드 K2 전차 2차 계약 연내 체결 전망"

▲ 현대로템이 2분기 폴란드 K2 전차 수출 증가로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현대로템 목표주가를 기존 4만9천 원에서 6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BUY(매수)'로 유지했다. 

29일 현대로템 주가는 4만9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로템은 2분기 전년 동기보다 67.7% 급증한 영업이익 1130억 원을 거두며 고성장을 지속했다. 

2분기 호실적은 폴란드 K2 수출이 증가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됐다. 2분기 디펜스 솔루션(방산사업) 수출은 3740억 원으로 해당 부문 매출의 약 66%를 차지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디펜스 솔루션 호실적을 반영해 향후 수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목표주가를 높여잡은 이유를 밝혔다.

현대로템은 2022년 폴란드 K2 전차 180대 패키지를 34억 달러에 수주했다. 그 뒤 2022년 10대, 지난해 18대를 인도했고, 올해 56대, 내년에 96대를 인도할 예정이다.

폴란드로의 K2 전차 2차 계약은 늦어도 연내 체결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앞으로 K2 전차 폴란드 2차 계약, 국내 4차 양산, 루마니아 1차 계약 등으로 현대로템은 디펜스 솔루션 주도의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폴란드 K2 전차 2차 계약은 180대 7조 원 규모로 예상되는데 이르면 9월 늦어도 연내 체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