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약 20억 원의 시세 차익을 볼 수 있는 래미안 원펜타스 특별공급에 4만 명이 넘는 인원이 몰렸다. 이날부터 진행하는 일반공급에도 적지 않은 인원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후분양으로 공급하는 ‘래미안 원펜타스’ 114세대 특별공급에 4만183명이 청약했다. 
 
‘20억 로또 청약’ 서울 반포 래미안 원펜타스 114세대 특별공급에 4만 명 몰려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반포15차를 재건축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특별공급 청약 경쟁률이 352.5 대 1을 기록했다. 사진은 삼성물산 래미안 원펜타스 조감도. <삼성물산 건설부문>


평균 경쟁률이 352.5 대 1을 기록한 가운데 ‘생애 최초 공급’에 가장 많은 2만1204명이 신청했다. 특히 생애 최초 공급 유형 전용면적 59㎡ B타입에는 2세대에 1만3083개의 통장이 몰리며 6541.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래미안 원펜타스 전용면적 59㎡ 타입은 분양가가 17억4610만 원(최고가 기준)이기 때문에 주변 아파트 최근 전세가(아크로리버파크 8억 원)를 고려하면 전세를 내주는 조건으로 현금 10억 원 정도에 아파트 구매가 가능하다. 

주변 전용면적 59㎡ 매물이 시세가 27억 원가량에 이르는 점을 고려하면 10억 원 투자로 10억 원을 버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래미안 원펜타스가 분양가상한제 및 투기과열지구에 속해 있어 전매 제한과 실거주 의무 기간이 각각 3년이 있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래미안 원펜타스는 6개 동, 지하 4층~지상 최고 34층, 641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신반포 15차를 재건축해 조성했다. 전용면적은 59㎡에서 215㎡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전체 641세대 가운데 292가구가 일반분양으로 풀렸는데 특별공급에 114가구, 일반공급에 178가구가 배정됐다.

특별공급 세대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기관추천 22세대, 다자녀가구 23세대, 신혼부부 41세대, 노부모 부양 9세대, 생애 최초 19세대다.

래미안 원펜타스는 30일 1순위 해당지역 일반청약, 31일 1순위 기타지역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8월1일 2순위 일반청약이 예정됐다. 당첨자 발표는 8월7일, 계약일은 8월19~21일이다.

한편 29일 래미안 원펜타스 특별공급을 비롯해 동탄역 롯데캐슬, 호반써밋 목동 등 억 단위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단지들이 무순위청약을 진행하면서 한때 청약홈 홈페이지가 마비됐다.

이에 청약홈 개설 이래 처음으로 청약신청 마감시간이 오후 11시로 연장됐다.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청약은 30일까지 하루 더 연장됐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