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올해 상반기 상장사들의 유상증자 금액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상반기 코스피와 코스닥, 코넥스시장 유상증자 금액은 7조6673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3% 증가했다.
 
상반기 유상증자 7조6673억으로 9% 증가, 1위 LG디스플레이 2위 태영건설

▲ 29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장사들의 유상증자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발행회사 수도 214개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8.6% 늘었다.

코스피시장에서 28개사가 4조3119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시행했다. 회사 수와 발행 금액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3.7%, 2.9% 증가했다.

코스닥시장에선 172개사가 3조2612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했다. 회사 수와 발행 금액이 각각 13.9%, 17.7% 증가했다.

배정방식별로 보면 제3자 배정방식이 3조5103억 원으로 전체의 45.8%를 차지했다. 주주배정방식은 2조4836억 원으로 32.4%, 일반공모방식은 1조6734억 원으로 21.8%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가 1조2925억 원으로 유상증자 금액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태영건설(6329억 원),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4698억 원), 대한전선(4625억 원), CJCGV(4444억 원) 등이 따랐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