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두산밥캣의 자회사에서 전·현직 임원들의 배임 사건이 발생했다.

두산밥캣은 26일 공시를 통해 완전자회사 두산밥캣코리아에서 전직 임원 1인, 현직 임원 4인의 배임혐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두산밥캣 자회사에서 전·현직임원 배임 발생, "혐의 확정되면 지체없이 공시"

▲ 두산밥캣의 자회사 두산밥캣코리아의 내부 감사 결과 전·현직 임원들의 배임 혐의가 밝혀졌다.


두산밥캣은 “두산밥캣코리아의 자체 내부감사 결과 혐의가 밝혀졌다”며 “혐의 발생금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혐의 대상자 및 발생금액 등은 사실관계가 확정되는 경우 지체없이 관련사항을 공시하겠다”고 설명했다.

재계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혐의를 받은 현직 임원에게 해임을 통보했다. 두산밥캣코리아에는 외국인 임원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조치를 취하고 향후에도 계속적인 준법 통제 활동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산밥캣은 두산그룹이 최근 발표한 지배구조 개편의 중심에 있는 계열사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의 완전자회사로 편입시키기 위해 두산밥캣 지분을 보유한 투자회사를 인적분할해 이를 두산로보틱스와 합병시킨다. 이와 함께 두산로보틱스는 두산밥캣의 포괄적 주식교환을 실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