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에 선을 그으며 예정대로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성준 민주당 의원은 2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금투세는 이미 3년 전에 입법이 돼서 한 번 유예까지 된 것 아닌가”라며 “예정대로 시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정책위의장 진성준 금투세 폐지 선그어, “부분 손질 가능하지만 예정대로 시행”

▲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금융투자소특세 폐지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


다만 개인투자자들이 지적하는 일부 문제를 수정할 수 있다는 견해를 보였다.

진 의원은 “금투세를 예정대로 시행하되 국민들이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부분적으로 손질할 수 있다”며 “납세 방식이나 또 금융투자 소득이 포착됐을 때 가구의 연말정산에서 소득공제 부분에 자녀공제 같은 거를 제외하는 문제를 그대로 인정될 수 있도록 한다든지 하는 부분적인 손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후보가 금투세 완화를 주장했지만 폐지해야 한다는 견해를 갖고 있지는 않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최근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토론에서 금투세와 관련래 “5년간 5억 원 정도를 버는 것에 대해서는 세금 면제를 해줘야한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이 전 대표도 예정대로 시행돼야 된다라고 하는 데는 공감을 하는 것 같다”며 “다만 일각의 조세저항이 우려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당이 검토해야 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가 25일 발표한 2024 세법개정안에는 금투세를 폐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