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인천발 KTX 공사 현장 점검, 박상우 "철저한 관리와 안전 시공 당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왼쪽 첫번째)이 26일 인천발 KTX 공사현장을 현장점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비즈니스포스트] 국토교통부가 인천발 KTX 공사현장에서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국토교통부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26일 경기도 화성 인근 인천발 KTX 직결사업 건설 현장을 찾아 추진현황을 점검하며 철저한 공정 관리와 안전한 시공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점검에는 하병필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과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도 참여했다.

인천발 KTX 선로가 직결되는 어천역 인근 공사 현장은 현재 열차가 운행 중인 선로와 인접하고 가파른 비탈면 등이 있어 공사의 난도가 높고 안전관리가 중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 장관은 “KTX 연결망이 없는 인천을 비롯해 안산과 화성 등 수도권 서남부 지역 주민들이 KTX 개통을 갈망하고 있는 만큼 최고 수준의 공정관리와 신속한 장비투입으로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각 기관에서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 장관은 인천발 KTX는 열차가 운행 중인 수인선과 경부고속선에 인접해 공사 중 대형 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작업자와 건설 기계 등 현장 안전과 품질 관리를 최우선으로 둘 것을 강조했다. 

집중호우에 대비해 선제적 대응을 철저히 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해 비상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도 당부했다.

국토교통부는 “인천발 KTX가 공사 초기 용지보상·멸종위기종 이주·문화재 대책 등으로 다소 지연됐으나 주민들이 최대한 빨리 KTX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정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인천발 KTX는 운영 중인 수인분당선을 활용해 어천역에서 경부고속선 간 KTX 연결선 6.2km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인천발 KTX가 개통되면 인천과 안산, 화성 시민들은 KTX를 이용해 서울과 광명 대신 송도역에서 KTX를 타고 부산과 목포를 2시간 이내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