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남양주 초등학생 가정에 홈CCTV 보급, 방과후 돌봄 공백 해소

▲ 이건영 LG유플러스 스마트홈사업담당 상무(왼쪽)와 김현아 교육공동체 우리누리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이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열린 마을 공동체 돌봄 구축 사업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

[비즈니스포스트] LG유플러스가 경기도 남양주시 초등학생 가정에 홈CCTV를 보급해 방과후 돌봄 공백 해소에 앞장서는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주관하는 '2024년 사회환경 문제해결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LG유플러스와 교육공동체 우리누리 사회적협동조합이 협력해 추진한다. 맞벌이 가정이 늘어나면서 방과후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돌봄 공백' 현상이 늘어나면서 대처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해 3월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경기도의 초등돌봄 대기자 수는 6914명이었는데, 이는 전국 대기자의 45%에 달하는 규모다.

특히 다산신도시가 위치한 남양주시는 전국 최초 지자체형 초등돌봄센터인 '남양주 상상누리터'를 실시하는 등 돌봄수요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지역사회와 연계한 추가적 협력 돌봄 체계가 필요하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사물인터넷(AIoT)’ 기술을 활용해 돌봄 센터 입소를 대기하고 있는 맞벌이 가정의 초등학생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자기주도학습을 유도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에 나섰다.

우선 남양주시 내 50개 가정에 AI 기술을 탑재한 홈CCTV를 제공하며, 교육공동체 우리누리 사회적협동조합이 마을 중심의 현장 교육 콘텐츠 개발과 돌봄 교사를 주선한다. 돌봄서비스를 통해 지역 사회 내 경력단절 인력에게 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LG유플러스와 교육공동체 우리누리 사회적협동조합은 향후 인문·예술 콘텐츠를 확대해 지역 연계형 돌봄사업으로 키워 나간다.

이건영 LG유플러스 스마트홈사업담당(상무)은 "출산율이 떨어지고 아이들이 귀해진 요즘 부모뿐만 아니라 모든 사회구성원들이 나서 아이들을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LG유플러스도 통신사만이 할 수 있는 특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많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라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