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여행·숙박업계가 티몬·위메프 사태에 서둘러 대응하고 있다. '손절'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여행·숙박 플랫폼 기업 야놀자는 25일 고객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티몬과 위메프에서 구매한 숙박 상품을 일괄 사용 불가 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여행·숙박업계 플랫폼 티몬·위메프 '손절' 분위기, “고객 피해 확산 방지”

▲ 여행·숙박업계 플랫폼 야놀자와 인터파크트리플이 티몬·위메프 사태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고객 불편 및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입실일 기준 28일까지의 예약까지만 상품을 사용할 수 있다.

처리된 상품에 한해서만 제휴점에 정산을 진행할 것이라고 야놀자는 설명했다.

같은 날 여행 플랫폼 기업 인터파크트리플은 25일까지 티몬과 위메프에 정산이 이뤄지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인터파크트리플은 티몬과 위메프에서 판매한 인터파크투어의 여행상품에 대한 정산이 이뤄지지 않아 두 차례에 걸쳐 대금지급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으나 아무런 조치가 없어 이같은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인터파크투어를 운영하고 있는 인터파크트리플은 큐텐의 자회사 가운데 하나인 인터파크커머스와는 관계없는 별개 회사다. 

염순찬 인터파크투어 패키지 그룹장은 “티몬과 위메프의 미정산 사태로 많은 고객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며 “추가적 피해발생을 막기 위해 계약해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