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여름 휴가기간 인천국제공항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 붐빌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여름철 성수기 특별 교통대책 기간인 25일부터 8월11일까지 18일 동안 385만 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25일 밝혔다.
 
인천공항 올여름 성수기 여객 385만 명 예상, 코로나19 이전보다 붐빈다

▲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휴가철 혼잡한 공항을 원활히 운영하기 위해 이학재 사장을 대책본부장으로 특별 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기간 일평균 국제선 여객 수는 21만3782명으로 지난해 여름철 성수기(2023년 7월25일~8월15일) 여객 수 일평균 17만8997명과 비교하면 19.4% 증가한 수준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여름철 성수기 실적(21만1076명)보다도 1.3% 많다.

특히 일요일인 8월4일 일평균 국제선 여객 예측치는 23만2천 명이다. 이번 여름철 성수기 기간 중 최대 혼잡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발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7월 27일(11만6193명), 도착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8월4일(11만7099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터미널별로 제1여객터미널 국제선 이용객이 259만 명(일평균 14만4000명) 제2여객터미널 국제선 이용객은 126만 명(일평균 7만 명)으로 예상된다. 제1터미널 67%, 제2터미널 33%로 여객이 분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휴가철 동안 이학재 사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특별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여객이 쾌적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출국장 30분 조기 개장 △보안검색대 추가 운영 △터미널 혼잡관리 인력 500여 명 배치 △24시간 운영 매장 75개소 확대 등 혼잡완화 대책도 마련했다.

스마트패스(안면인식 출국 서비스), 이지드랍 서비스(공항 외 수하물 수속 서비스) 등으로 출입국 절차를 도와 이용객의 대기시간을 단축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1여객터미널에 실내 버스 대기 공간 4개소를 조성하고 경기북부지역 심야 구리∙남양주 노선을 신설했다. 추가로 공항버스를 예매하면 동반 자녀에 무료 혜택을 주는 등 성수기 대중교통 이용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4만 면 규모의 정규 주차장에 더해 터미널 근처 임시주차장 4350면을 추가 확보해 운영한다.

이학재 사장은 “이번 여름철 성수기에 코로나 이전 수준의 여객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출입국 절차 간소화 서비스 및 대중교통을 적극 활용하시면 더욱 쾌적하게 공항을 이용하실 수 있다”고 말했다. 김규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