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S일렉트릭이 북미 지역 전력수요 증가에 힘입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LS일렉트릭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324억 원, 영업이익 1096억 원, 순이익 646억 원을 각각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LS일렉트릭 2분기 영업이이익 1096억 내 소폭 늘어, 북미 전력 수요 증가

▲ LS일렉트릭은 2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LS일렉트릭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인터넷데이터센터 및 북미시장 공략을 위해 연구개발을 지속하겠다고 25일 밝혔다. < LS일렉트릭 >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5.8% 줄었다. 영업이익은 4.5% 늘고, 순이익은 11.5% 줄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역대 2분기 중 최대 규모이며, 시장기대치 953억 원을 15% 웃돌았다.

LS일렉트릭의 2분기 말 수주잔고는 2조8천억 원 규모로, 지난해 말 2조3천억 원보다 5천억 원 늘었다.

이번 실적 호조는 북미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 데이터센터 관련 투자가 늘며 전력수요가 증가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영국 에너지저장장치 사업 수주 등 대형 스마트에너지 사업도 매출로 반영되기 시작했다.

회사는 향후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또 인터넷데이터센터(IDC)와 북미시장 공략을 위한 배전기기 신제품 출시와 연구개발을 하기로 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