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 급락 영향에 크게 하락하고 있다. 

25일 오전 9시40분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8.39포인트(1.75%) 떨어진 2710.5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장중 외국인 매도에 1%대 내려 2710선, 코스닥 800선 무너져

▲ 25일 오전 장중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외국인투자자가 2247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220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투자자가 2623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상장 종목에서 삼부토건(6.88%), 휴비스(5.38%), 심팩(4.47%), 제주은행(3.28%), 카카오뱅크(2.94%), 현대약품(3.00%), 화승엔터프라이즈(2.70%), 한화에어로스페이스(2.51%), 영진약품(2.26%), HD현대건설기계(2.19%) 등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삼부토건과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인프라코어(0.12%) 주가는 우크라이나 재건 기대감에 오르는 것으로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 셀트리온(4.45%)을 제외하고 주가가 빠지고 있다.

삼성전자(-2.07%), SK하이닉스(-7.24%), 삼성전자우(-1.86%) 반도체업종 주가는 미국 증시가 인공지능(AI)산업 수익성이 불확실하다는 우려에 크게 하락한 영향에 내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0.57%), LG에너지솔루션(-2.33%), 현대차(-2.51%), 기아(-1.69%), KB금융(-0.35%), POSCO홀딩스(-2.02%) 주가도 하락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이날 매출 목표를 낮추고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세액공제 예상 수혜 규모를 애초보다 줄인다는 내용의 장래사업과 경영내용 정정공시를 내놓으며 2차전지 관련 업종 투자심리가 악화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실적 불안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급락했고 국내 증시도 이에 따른 투매 현상이 나타나며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크게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59포인트(2.28%) 하락한 795.57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투자가가 431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투자자가 444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47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 셀트리온(1.90%)을 제외하고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3.75%), 알테오젠(-4.27%), 에코프로(-1.94%), HLB(-1.99%), 삼천당제약(-5.02%), 엔켐(-4.29%), 클래시스(-1.81%), 리노공업(-3.77%), 휴젤(-0.20%)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