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분기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마일스톤(기술수출수수료) 수취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낸 점이 반영됐다.
 
하이투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 상향, 에피스가 2분기 호실적 견인”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 마일스톤(기술수출수수료) 유입으로 2분기 시장 눈높이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장민환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를 기존 100만 원에서 105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4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88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SB17) 유럽 및 미국 승인,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SB11) 미국 승인에 따른 마일스톤 유입으로 호실적을 냈다”며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과 바이오시밀러 사업도 모두 성장했다”고 바라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569억 원, 영업이익 4345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33.6%, 영업이익은 71.4% 증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5299억 원, 영업이익 2571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07.1%, 영업이익은 늘었다. 마일스톤 인식과 함께 브라질 정부 입찰 물량 공급이 반영되며 실적 증가에 힘을 보탰다. 

하반기는 18만 리터 규모 바이오로직스 4공장이 상업화 생산을 본격화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위탁생산(CMO) 사업은 7월 1조4천억 원 규모 수주를 따내며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를 해소했다”며 “2025년 4월 5공장 준공을 앞두고 추가적인 수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4643억 원, 영업이익은 1조340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0.8%, 영업이익은 20.4% 늘어나는 것이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