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가맹 지역본부 직영 전환에 따른 일시적 비용 지출로 2분기 영업손익이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추정됐지만 중장기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는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유진투자 “교촌에프앤비 목표주가 상향,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주가 견인”

▲ 교촌에프앤비 주가가 중장기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교촌에프앤비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 원에서 1만2천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를 유지했다. 

24일 교촌에프앤비 주가는 967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교촌에프앤비는 저평가된 기업가치 회복과 경영 효율화를 위해 2분기부터 가맹 지역본부 직영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가맹 지역본부 직영화를 통해 올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3월 말 기준으로 전국 교촌에프앤비 가맹 지역본부는 23개다. 이 가운데 16개가 2분기에 직영으로 바뀌었고 나머지 7개는 3분기에 직영 전환을 추진한다.

교촌에프앤비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114억 원, 영업손실 49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9.2% 늘고 적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영업손실이 발생한 이유로는 가맹 지역본부 직영 전환에 따른 일회성 비용과 관리 비용 증가가 꼽혔다. 2분기 16개 지역본부 직영 전환에 따른 비용은 160억 원 정도로 추정됐다.

박 연구원은 “가맹 지역본부 직영 전환에 따른 일시적 비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중장기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는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교촌에프앤비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4647억 원, 영업이익 30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22.0% 늘어나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