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9140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친가상화폐 행보 차원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 행사인 ‘비트코인 콘퍼런스’에 참석해 연설한다.
 
비트코인 9140만 원대 하락, 트럼프 해리스 비트코인 행사 두고 엇갈린 행보

▲ 25일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선거에 출마하는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왼쪽)과 민주당 대선 후보로 유력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비트코인콘퍼런스 참석을 두고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반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로 유력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이번 행사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25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19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02% 내린 9148만5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떨어지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4.43% 하락한 465만6천 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2.15% 내린 79만8천 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테더(-0.29%), 유에스디코인(-0.29%), 도지코인(-2.73%), 에이다(-1.04%)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솔라나(2.86%), 리플(2.76%)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트론은 24시간 전과 같은 18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에이피이앤에프티(20.00%), 스톰엑스(13.93%), 플로우(11.10%)는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25일(현지시각)부터 27일까지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리는 비트코인 콘퍼런스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설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모 벨라 전 조 바이든 대통령 수석고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사 참석을 두고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표를 확보하기 위한 계산된 행보라고 바라봤다.

코인게이프는 가상화폐업계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날 연설을 통해 트럼프 재집권 이후 가상화폐 지원 정책에 대해 듣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도 이번 행사에 참석한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결국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

앤서니 스카라무치 스카이브리지캐피털 설립자는 이날 X에 올린 글에서 많은 사람들이 해리스 부통령의 행사 불참에 실망감을 나타내고 있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 행정부와 달리 가상화폐에 열린 마음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