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더존비즈온의 목표 주가가 양호한 실적 추정치와 2024년 하반기 신규 사업 전망 등을 반영해 높아졌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더존비즈온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5천 원에서 9만1천 원으로 높혔다.
 
유진투자 “더존비즈온 목표주가 상향, 양호한 실적 전망과 신규 사업 가시화”

▲ 더존비즈온의 신규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23일 더존비즈온 주가는 6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더존비즈온은 계속해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신제품 출시를 비롯해 추진하고 있는 신규 사업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높였다”고 말했다.

더존비즈온은 2분기에 매출 1014억 원, 영업이익 21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2023년 2분기 대비 매출은 19.5%, 영업이익은 29.8% 증가하는 것이다.

2023년 10월에 인수한 ‘전자신문’과 기존 사업인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 매출 상승 전망이 반영됐다.

꾸준한 비용 통제와 함께 회사가 자체 개발한 AI 적용 개발 플랫폼 ‘GEN AI DEWS’의 업무 적용도 우상향하는 실적 흐름을 견인할 것으로 추정됐다.

회사는 올해 하반기에 몇몇 신규 사업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회사는 지난 18일 인공지능이 탑재된 기업용 종합 솔루션 ‘옴니이솔’을 공개하며, 대기업 공략과 함께 일본시장을 시작으로 한 글로벌 진출 비전을 발표했다. 세계 1위 클라우드 사업자인 아마존과도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한 상태다.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인터넷전문은행 ‘더존뱅크(가칭)’의 인가 절차에도 긍정적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는 지난 22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하반기에 추가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예고했다.

더존비즈온은 19일 계열사를 통해 신한은행, SGI서울보증과 ‘중소기업 공급망금융 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해당 업무협약을 통해 매출채권을 빠르게 현금화할 수 있는 매출채권 팩토링 사업이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인공지능을 탑재한 ERP 제품의 확대, 기업의 유동성을 확대할 수 있는 매출채권 팩토링 사업 가시화, 4번째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기대감 등이 투자 포인트”라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