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미반도체가 2026년 매출 2조 원 달성을 위해 핵심 제품 생산능력을 키운다.

한미반도체는 고대역폭메모리(HBM)용 공정장비인 TC본더 생산능력을 늘리기 위해 연면적 1만여 평의 공장 설립 부지를 구입했다고 23일 밝혔다.
 
한미반도체 HBM용 공정장비 TC본더 증설, 곽동신 “2026년 매출 2조 달성”

▲ 한미반도체의 고대역폭 메모리(HBM)용 공정장비 TC본더. < 한미반도체 >


한미반도체가 사들인 부지는 인천 서구 주안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기존 한미반도체 3공장(본더팩토리) 옆에 위치한다. 매수 금액은 293억4400만 원이다.

한미반도체는 신규 부지에서 내년 초 공장증설 공사를 시작해 내년 말 완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번에 확보한 부지에 공장이 증설되면 한미반도체의 연간 TC본더 생산능력은 현재 264대에서 420대로 늘어난다. 이는 세계 최대 TC본더 연간 생산능력이다.

한미반도체는 증설을 통해 납기를 크게 단축하고 매출 목표 달성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대표이사 부회장은 “인공지능 반도체시장의 급격한 성장으로 HBM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고객만족 실현을 위한 차세대 TV본더 출시와 함께 생산능력을 착실히 준비해 2026년 2조 원 매출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