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무신사가 중소 패션 브랜드의 생산 자금을 무이자로 지원하는 ‘동반 성장 자금 지원 프로젝트(동반 성장 프로젝트)’를 통해 중소 신진 브랜드 성장을 돕고 있다.

무신사는 23일 동반 성장 프로젝트의 지원금 규모가 누적 3천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무신사 동반성장 프로젝트 지원금 3천억 돌파, “중소 브랜드 성장 도울 것”

▲ 무신사가 중소브랜드의 성장과 발전을 돕기 위해 생산자금을 무이자로 지원한다. <무신사>


올해 7월 기준으로 브랜드에 지급된 누적 지원금은 3072억 원이다. 2015년 봄·여름 시즌부터 2024년 가을 시즌 생산 자금이 포함됐다.

동반성장 프로젝트는 2015년부터 시작됐다. 자금 조달이 어려운 중소규모의 브랜드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시작됐다고 무신사는 설명했다.

무신사의 자회사인 온라인 패션 플랫폼 29CM도 2022년부터 동반 성장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무신사와 29CM가 브랜드에 지급한 누적 지원금을 모두 합하면 3300억 원 이상이다.

계절별 생산 주기에 맞춰 지원 대상 브랜드를 모집한다. 자금은 1년에 4회에 걸쳐 무이자로 지급한다. 기존에는 봄·여름(SS), 가을·겨울(FW) 시즌으로 1년에 2회 운영했으나 2021년부터 시즌을 봄, 여름, 가을, 겨울로 세분화해 프로젝트 규모를 확대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성장 초기 단계에 있는 중소 브랜드, 신진 브랜드가 생산과 운영에 집중할 수 있도록 10여 년간 꾸준히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브랜드와 무신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무신사는 성장 초기 브랜드가 다음 단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돕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