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정부 기후분야에 43억 달러 지원, 대선 전 기후정책 확대 의도 평가](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407/20240723112957_130561.jpg)
▲ 존 포데스타 미국 대통령 선임 기후고문. < Flickr >
22일(현지시각) 로이터는 바이든 정부가 30개 주에서 진행하고 있는 25개 프로젝트에 기후대응 명목으로 보조금 43억 달러(약 5조9671억 원)를 제공하기로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보조금을 받는 프로젝트들은 친환경 에너지 기술 개발부터 주거 개선과 농업 등 넓은 범위를 아우른다.
환경보호청(EPA)에 따르면 300개가 넘는 프로젝트에서 보조금을 신청했으며 그 규모는 약 300억 달러에 달했었던 것으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가운데 25개 프로젝트만이 선정됐으며 올해 가을 안으로 보조금을 지급받는다.
미국 정부는 해당 프로젝트들이 계획한 대로 효과를 본다면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 1억5천만 톤 감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대비 약 2% 감축하는 것에 해당한다.
로이터는 이번 보조금 지급 계획이 대선을 앞두고 바이든 정부가 기후 대응을 조금이라도 더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한다면 기후대응을 축소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존 포데스타 미국 대통령 선임 기후고문은 로이터를 통해 “이번 보조금은 지방 정부들이 대기질을 개선하고 지역 커뮤니티의 건강을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미국의 기후 목표를 향한 진보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