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상반기 상장사들의 인수합병이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상반기 인수합병을 완료했거나 진행중인 기업은 63곳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34% 늘었다.
 
상반기 인수합병 추진 상장사 63곳, 1년 전보다 34% 증가

▲ 예탁원의 23일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장사 인수합병이 크게 늘었다.


시장별로 살펴보면 코스피에선 11곳으로 17% 늘어났으며 코스닥이 52곳으로 83% 증가했다.

사유별로는 ‘합병’이 55곳으로 가장 많았다. ‘영업 양수도’는 7곳, ‘주식교환⠂이전’은 1곳에 그쳤다.

이에 따라 상장사들이 상반기 인수합병을 사유로 주주들에게 지급한 주식매수청구대금은 745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38%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피에서 169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45% 늘었고 코스닥에선 576억 원으로 1008% 급증했다.

코스피에서 광주신세계가 101억 원으로 가장 많은 주식매수청구대금을 지급했다. 사유는 영업 양수도다.

코스닥에선 연우가 488억 원으로 가장 많이 지급했다. 사유는 주식교환이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