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기존보다 비용을 60% 가량 낮춘 인공지능(AI) 모델을 새로 내놨다.

현지시각으로 18일 오픈AI는 자사의 최신 AI 모델인 'GPT-4o(GPT-포오)'의 소형 버전으로 'GPT-4o 미니(mini)'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오픈AI 'GPT-4o' 저가 소형 버전 출시, 기존 모델보다 60% 저렴

▲ 오픈AI가 비용을 낮춘 소형 AI 모델을 내놨다. 오픈AI 챗GPT 참고용 이미지.


새로 출시하는 GPT-4o 미니는 오픈AI가 지난 5월 공개한 최신 GPT-4o의 소형 모델이다. GPT-4o는 텍스트를 넘어 이미지와 동영상, 음성 대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을 얻었다.

GPT-4o 미니는 이전 버전인 GPT-3.5 터보(Turbo)와 비교해 6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됐다. 오픈AI는 스타트업 기업들이 AI 서비스를 더욱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오픈AI 측은 "'GPT-4o 미니'는 현재 사용할 수 있는 AI 모델 가운데 가장 유능하고 비용 효율적인 소형 모델"이라며 "향후 이미지와 동영상, 음성 대화기능을 통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픈AI에 따르면 GPT-4o 미니는 이용자의 챗봇과 대화 선호도에서 그동안 최신 모델로 평가받았던 GPT-4를 앞섰고, AI 모델 평가 테스트인 대규모 다중작업 언어 이해(MMLU)에서 정답률 82%를 기록했다. 

이는 GPT-4(86.4%)보다 낮고, 구글의 소형 AI 모델 제미나이 플래시(77.9%)와 앤스로픽의 클로드 하이쿠(73.8%)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이 모델은 챗GPT 플러스(Plus)와 팀(Team) 가입자 등에게는 이날부터 제공된다. 기업용 모델인 챗GPT 엔터프라이즈 이용자는 다음주부터 사용할 수 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