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맥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으나 중국 시장 소비 부진에 따른 판매량 감소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나증권 “코스맥스 목표주가 하향, 해외 점유율 높아지나 중국 판매 부잔”

▲ 중국 시장 소비 부진으로 코스맥스 현지 매출이 줄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19일 코스맥스 목표주가를 기존 22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8일 코스맥스 주가는 16만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해외 진출 확대로 글로벌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며 “다만 중국 시장의 소비 환경이 회복되지 않으며 6월 중국 소매판매가 지난해보다 15%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 시장 환경은 좋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상하이와 광저우 법인 자체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며 “가동률 하락, 고정비 확대 등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코스맥스는 2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국내와 비중국 시장에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코스맥스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500억 원, 영업이익 509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11% 증가하는 것이다.

올해 코스맥스는 해외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는 인도네시아와 태국을 중심으로 고객군이 확대되고 있다”며 “미국 시장에서도 적자 규모가 줄어들며 비용 효율화 작업에 따른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맥스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860억 원, 영업이익 221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27% 늘어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