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더존비즈온의 인공지능(AI) 솔루션 출시를 앞두고 목표주가가 새로 제시됐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AI 솔루션 출시를 통한 신규 수요 확대와 비용 통제를 통한 수익성 개선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최근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실적 성장과 신규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는 구간으로 기업가치 제고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17일 말했다. 
 
키움증권 "더존비즈온 목표주가 10만 원 제시, AI 솔루션 출시 주목"

▲ 키움증권은 더존비즈온에 대한 목표주가를 10만 원으로 17일 신규제시했다.


오 연구원은 더존비즈온에 대한 목표주가를 10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신규 제시했다. 직전 거래일 더존비즈온 주가는 7만1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하반기 출시되는 신규 AI 제품군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더존비즈온은 최근 그룹웨어 '아마란스 10' 고객 등을 대상으로 하는 AI 솔루션 '원(ONE) AI'를 출시했다. 기존 ERP 10에 AI 기술을 적용한 '옴니이솔'(OmniEsol)도 출시할 예정이다. 

오 연구원은 "강화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기업 의존도가 높은 대기업, 대형 공기업을 대상으로 판매 확대를 본격화할 전망"이라며 "더존비즈온이 디지털 전환과정부터 축적한 방대한 데이터와 이를 통한 기존 솔루션과 융합 용이성을 경쟁력으로 기업업무 솔루션의 AI 전환(AX)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AI 솔루션 출시를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으로 888억 원을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가량 증가한 것이다. 2025년에는 15% 증가한 1021억 원을 영업이익으로 낼 것으로 예상했다. 

오 연구원은 "전망치에 반영하지 않은 계열사 테크핀레이팅스를 통한 신규 금융사업의 높은 성장성도 주목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