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B손해보험이 보험회계제도(IFRS17)와 관련한 회계적 불확실성에도 올해 주주환원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DB손해보험의 목표주가 13만9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NH투자 “DB손보 회계적 변수에도 주주환원 확대 전망, 2분기도 양호한 실적”

▲ 16일 NH투자증권은 DB손해보험이 올해 주주환원을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15일 DB손해보험 주가는 10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준섭 연구원은 “DB손해보험을 포함한 상위 보험사는 IFRS17 회계 변동성이 주주환원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며 “다만 이에 따라 자본이나 이익이 크게 바뀌지 않는다면 주당배당금(DPS)은 계속 높아질 수 있다”고 바라봤다.

2024년 DB손해보험 배당성향은 21.7%로 예상됐다. 2023년 배당성향 10.7%보다 10%포인트 가량 높은 것이다. 예상 배당성향에 따른 주당배당금은 6500원, 배당수익률은 6% 정도다.

DB손해보험은 2분기 양호한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4707억 원으로 추산됐다. 2023년 2분기보다 1% 가량 늘면서 시장 기대치인 4520억 원을 소폭 웃도는 것이다.

부문별로 보면 2분기 보험손익은 4580억 원, 투자손익은 1670억 원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보험손익은 2.5% 늘고 투자손익은 4.6% 줄어드는 것이다.

일반보험과 자동차보험 등에선 아리셀 공장 화재 등 대형사고 발생에 따라 수익성이 후퇴한 것으로 파악됐다.

DB손해보험은 2024년 연결기준 순이익 1조796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17% 증가하는 것이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