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가격이 8800만 원대로 상승했다. 

암살 미수 사건 이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등하면서 가상화폐 가격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다.
 
비트코인 8800만 원대로 올라, 트럼프 피격 이후 상승세 이어져

▲ 트럼프 피격사건 이후 비트코인 급등세가 연출되고 있다.


15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4시38분 비트코인은 1BTC(비트코인 단위)당 4.85%(408만8천 원) 오른 8831만5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는 대부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솔라나(5.85%), 이더리움(5.02%), 도지코인(3.75%), 비앤비(3.58%), 에이다(1.98%), 트론(0.52%), 리플(0.41%)이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반면 유에스디코인(-0.07%)은 하락세이며 테더는 24시간 전과 가격이 같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날 기사에서 “암살미수 이후 트럼프 지지율이 급등하자 아시아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다”고 보도했다.

현지시각 13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카운티에서 유세 활동을 펼치다 총격을 당했다.

피격 직후 피를 흘리면서도 결의에 찬 자세를 취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진이 전세계에 삽시간에 퍼지면서 지지율이 급등했다.

지지율 추이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11월 대선 승리 확률은 암살 시도 이후 8%포인트 상승하면서 역대 최고치인 70%까지 올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상화폐업계에 우호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 공화당은 가상화폐 업계 경영자들을 종종 초청해 만났으며 트럼프의 선거 모금활동은 가상화폐로 지불이 가능하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