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 10명 가운데 6명가량은 임성근 전 사단장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린 경찰의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꽃이 15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임성근 전 사단장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린 경찰 결정에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61.6%가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론조사꽃] 국민 61.6% "경찰의 임성근 전 사단장 무혐의 처분 옳지 않아"

▲ 해병대 예비역 연대 회원들이 6월24일 서울 영등포구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관사 앞에서 임 전 사단장에 대한 처벌을 주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반면 '동의한다'는 응답은 26.7%로 조사됐다. 두 의견의 차이는 34.9%포인트로 오차범위를 훌쩍 넘어섰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은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60.5%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3.3%, '동의한다'는 응답이 27.8%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꽃 자체조사로 7월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전체응답률은 13%다.

2024년 6월30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