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전기술이 국내외 활발해지는 신규 원전 프로젝트에 힘입어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한전기술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추진하는 신규 원전 건설의 최대 수혜주”라며 “팀코리아의 체코 원전 4기 건설 사업 수주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한국의 해외 원전 수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전기술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에서는 대형 원전 최대 3기와 소형모듈원전(SMR) 1기를 건설해 원자력 전력 인프라를 늘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전기술은 이 가운데 혁신형 SMR 기술개발사업의 핵심 과제인 계통설계 및 원전 보조기기(BOP) 종합설계 등을 주관하고 있다.
혁신형 SMR 기술개발사업은 2022년 정부 예비타당성 심사를 통과했다. 2023년부터 약 4천억 원 예산을 투입해 기술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한전기술은 글로벌 시장의 신규 원전 건설에서도 수혜를 입을 것이라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한국기업이 실제로 체코와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사업을 수주한다면 한전기술에 큰 이익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한국의 경우 프랑스보다 가격과 품질 뿐만 아니라 납기 준수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있어 체코 원전 수주 가능성이 높다”며 “체코 원전 수주에 성공한다면 한국형 원전 유럽시장 진출에서 우위를 차지해 수출확대의 교두보가 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바라카 원전 1~4호기의 성공적 수행을 고려할 때 UAE 원전 5,6호기 사업도 한국이 수주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됐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