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양증권 최대주주 한양학원이 경영권을 매각한다. 시장에서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KCGI와 LX그룹, 우리금융그룹 등을 유력 매수자로 보고 있다. 

15일 한양증권은 “최대주주 학교법인 한양학원에 확인한 결과 지분매각을 추진하고 있지만 매각 대상자, 매각금액, 매각방식 및 매각일정 등에 관해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한양증권 경영난에 주인 바뀌나, 인수후보로 KCGI LX그룹 우리금융 거론

▲ 한양증권 최대주주 한양학원이 경영권 매각에 나선다.


한양학원은 한양증권의 지분 40.45%를 쥐고 있다. 한양증권의 시가총액이 1800억 원 수준인 점과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지분 매각가격은 1천억 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한양학원은 한양산업개발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손실 여파에 한양증권 지분을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양증권은 “이번 건과 관련해 1개월 이내(8월14일) 또는 구체적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에 다시 공시하겠다”고 설명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