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엔/달러 환율이 일시적으로 달러당 4엔 이상 급락하면서 일본 당국이 환율에 개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교도통신 등 일본언론에 따르면 엔/달러 환율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직후 급격하게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 미국 물가지수 발표 직후 급락, 일본 당국 환율 개입 분석도

▲ 엔-달러 환율이 급락하면서 일본 당국이 환율에 개입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사진은 6월28일 엔-달러 환율 현황판. <연합뉴스>


엔/달러 환율은 미국 CPI 발표 이후 161.6엔대에서 157.4엔대까지 떨어졌으며 이후 소폭 회복됐다. 

협정세계시(UTC) 12일 오전 11시20분 기준 엔/달러 환율은 159.0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엔화 가치가 급등과 관련해 일본 정부와 일본 은행이 외환 시장에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다.

니혼게자이신문은 “시장의 한쪽에서 정부와 일본 은행이 엔화를 매수하며 외환시장에 개입했다는 관측이 떠오르고 있다”며 “정부와 일본은행이 환율에 개입하고 있다는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어 엔 매수가 새로운 엔 매수를 부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자이신문 보도를 보면 칸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은 엔화 가치 급등과 관련해 “개입의 유무와 관련해서는 말 할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라면서도 “현재 엔저는 경제의 기초적 조건에 따른 합리적 움직임으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