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검찰이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두 사람은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의 취업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업무방해)를 받고 있다.
 
검찰 노영민 김현미 압수수색,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취업청탁 의혹' 수사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 <연합뉴스>


12일 정치권 안팎의 말을 들어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이날 노 전 실장과 김 전 장관의 주거지와 국토부 사무실 등에서 압수수색을 펼쳤다.

검찰은 노 전 실장과 김 전 장관이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을 국토부 공무원을 통해 민간 기업인 한국복합물류 상근고문 직위에 고용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 전 사무부총장은 2020년 21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같은 해 8월부터 1년간 한국복합물류에서 상근 고문으로 재직했다. 

한국복합물류는 CJ대한통운의 계열사이지만 국토부 소유 부지에서 화물터미널 사업을 한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끝내는 대로 노 전 실장과 김 전 장관을 소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