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두산그룹의 사업구조 재편을 두고 두산로보틱스와 지주사 두산의 투자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앞서 두산그룹은 지난 11일 두산에너빌리티의 계열사인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의 완전 자회사로 두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사업구조 개편안을 공개했다.
이에 필요한 지분변동은 두산에너빌리티의 인적분할 합병과 두산밥캣-두산로보틱스의 포괄적 주식교환 등 두 축으로 이뤄진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이번 사업구조 재편 결정이 다소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나, 북미 시장에서 강력한 존재감은 물론 연간 매출 10조 원을 창출하는 두산밥캣이 자회사로 편입되는 두산로보틱스는 완전히 새로운 영역에 올라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당장 고객사 접점을 늘릴 수 있는 북미 시장에서 영업적 시너지뿐 아니라 재무적 안정성 확보가 예상된다”며 “현재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의 시가총액을 합치면 10조 원이 넘고, 연결 실적까지 흑자로 전환되기 때문에 로봇 관련주로서는 흔히 찾기 힘든 시가총액과 실적이 된다”고 덧붙였다.
지주사 두산은 개별기준 현금흐름 개선이 전망됐다.
사업구조 개편을 마치면 두산이 보유한 두산로보틱스 지분율은 기존 68%에서 42%로 감소한다.
김 연구원은 “두산밥캣의 지배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가 배당을 실시하지 않아 두산밥캣에서 두산에너빌리티로 흘러들어가는 배당금이 지주사 두산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며 “향후 두산로보틱스는 두산밥캣으로부터 지급받은 배당금을 다시 두산과 일반주주들에게 현금배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경우 지주사 두산이 보유한 자사주 18%는 ‘밸류업 정책’에 맞춰 활용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신재희 기자
앞서 두산그룹은 지난 11일 두산에너빌리티의 계열사인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의 완전 자회사로 두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사업구조 개편안을 공개했다.
▲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그룹의 사업구조 개편으로 두산로보틱스는 실적이 개선되고, 재무적 안정성이 높아지며, 두산 지주사는 개별기준 현금흐름을 개선할 것으로 12일 전망했다. 사진은 두산그룹 분당 사옥. <두산>
이에 필요한 지분변동은 두산에너빌리티의 인적분할 합병과 두산밥캣-두산로보틱스의 포괄적 주식교환 등 두 축으로 이뤄진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이번 사업구조 재편 결정이 다소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나, 북미 시장에서 강력한 존재감은 물론 연간 매출 10조 원을 창출하는 두산밥캣이 자회사로 편입되는 두산로보틱스는 완전히 새로운 영역에 올라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당장 고객사 접점을 늘릴 수 있는 북미 시장에서 영업적 시너지뿐 아니라 재무적 안정성 확보가 예상된다”며 “현재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의 시가총액을 합치면 10조 원이 넘고, 연결 실적까지 흑자로 전환되기 때문에 로봇 관련주로서는 흔히 찾기 힘든 시가총액과 실적이 된다”고 덧붙였다.
지주사 두산은 개별기준 현금흐름 개선이 전망됐다.
사업구조 개편을 마치면 두산이 보유한 두산로보틱스 지분율은 기존 68%에서 42%로 감소한다.
김 연구원은 “두산밥캣의 지배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가 배당을 실시하지 않아 두산밥캣에서 두산에너빌리티로 흘러들어가는 배당금이 지주사 두산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며 “향후 두산로보틱스는 두산밥캣으로부터 지급받은 배당금을 다시 두산과 일반주주들에게 현금배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경우 지주사 두산이 보유한 자사주 18%는 ‘밸류업 정책’에 맞춰 활용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