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장중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10시20분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8.20포인트(1.32%) 하락한 2852.3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장중 외국인 순매도에 1%대 빠져 2850선, 코스닥도 850선 아래로

▲ 12일 오전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장중 하락하고 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외국인투자자가 4347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2735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는 1604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상장 종목 가운데 코오롱(22.90%), 두산로보틱스(17.35%), 코오롱글로벌(14.63%), 한올바이오파마(11.80%) 주가가 급등하고 있고 에이프로젠(8.77%), 한양증권(7.27%), 우진아이엔에스(7.14%) 등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코오롱 주가는 코오롱티슈진이 11일 미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TG-C의 무릎 임상 3상 투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소식에 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두산그룹이 두산밥캣을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분할해 두산로보틱스 아래 자회사로 두는 지배구조 개편안 발표에 두산로보틱스 주가도 크게 오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10개 종목은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2.85%)와 SK하이닉스(-2.90%) 주가는 미국 기술주 하락 영향에 내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1.20%), 현대차(-1.44%), 삼성전자우(-2.87%), 기아(-1.06%) 주가도 하락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0.12%)와 KB금융(0.70%) 주가가 강보합세고 셀트리온(1.78%)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섬유의복(2.00%), 건설업(1.33%), 의약품(0.99%), 비금속광물(0.23%), 서비스업(0.12%) 주가가 오르고 있다. 

섬유의복 업종 기업에서 한세실업(4.36%), F&F(3.12%)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규모별로는 대형주(-1.44%)가 중형주(-0.12%), 소형주(-0.07%)와 비교해 더 많이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77포인트(0.44%) 빠진 848.65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가 351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투자자는 151억 원어치를, 개인투자자는 119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주가는 엇갈리고 있다.

에코프로(0.10%)와 HPSP(0.23%), 리노공업(0.41%) 주가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고 엔켐(1.46%), 셀트리온제약(3.11%)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0.21%), 알테오젠(-0.19%), HLB(-4.24%), 삼천당제약(-2.43%), 클래시스(-0.20%)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중간중간 숨고르기성 가격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여전히 증시 전망은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