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미국에서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인재를 직접 찾아 나선다.

SK하이닉스는 12일부터 14일까지(미국 현지시각)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그룹 주요 관계사들과 함께 '2024 SK 글로벌 포럼'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SK하이닉스 곽노정, 미국서 'AI·반도체' 인재 직접 찾아 나선다

▲ SK하이닉스가 2024년 7월12일부터 7월14일까지(미국 현지시각)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2024 SK 글로벌 포럼'을 열고 현지 우수 인재 발굴에 나선다. < SK하이닉스 > 


이 포럼은 SK가 반도체, AI, 에너지 등 사업 분야에서 일하는 미국 내 인재들을 초청해 그룹의 성장 전략을 공유하고 최신 기술과 글로벌 시장 동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2012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그룹 관계사들은 이 포럼을 현지에서 우수 인재를 발굴하는 기회로도 활용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등 3개사가 참여한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기술 개발을 선도하면서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로 회사의 위상이 높아지고, 미국 인디애나에 첨단 후공정 투자를 하기로 하면서 현지 우수 인재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올해는 포럼 초청 대상을 반도체 및 AI 분야에서 일하는 전문 인력은 물론, 미국 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인재들로까지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포럼에는 곽노정 사장과 함께 김주선 사장(AI Infra 담당), 김종환 부사장(DRAM개발 담당), 안현 부사장(N-S Committee 담당), 최정달 부사장(NAND개발 담당), 차선용 부사장(미래기술연구원 담당), 최우진 부사장(P&T 담당) 등 SK하이닉스 경영진이 대거 참석한다.

곽노정 사장은 12일 포럼 개막 기조연설에 나선다.

그는 이 자리에서 AI 메모리 기술력을 소개하고, 미래 시장을 이끌어 갈 비전을 제시한다. 곽 사장은 미국 인디애나 어드밴스드 패키징 공장을 비롯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청주 M15X 등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국내외 차세대 생산기지 구축 계획도 공유한다.

김주선 사장 등 경영진은 △첨단 메모리 설계 △첨단 패키지 △공정과 소자 △낸드 기술과 솔루션 등 회사의 핵심 사업별로 세션을 열고 미래 메모리 반도체 기술 발전 방향과 관련해 포럼 참석자들과 논의할 진행한다.

신상규 SK하이닉스 부사장(기업문화 담당)은 "회사가 글로벌 경쟁력과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포럼을 통해 현지 우수 인재들을 확보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에 따라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다수 경영진이 참여할 만큼 이번 포럼에 공을 들였고, 매년 정례적으로, 그리고 수시로 이런 기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