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OOP(옛 아프리카TV)이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1일 SOOP 목표주가 13만2천 원, 투자의견 ‘중립(HOLD)’으로 각각 유지했다.
 
메리츠증권 “SOOP 2분기 호실적 추정, 해외 성과 나야 추가 반등”

▲ SOOP(옛 아프리카TV)이 ‘별풍선’ 중심 기부경제 매출로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SOOP 주가는 지난 10일 13만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SOOP이 2분기 ‘별풍선’ 중심 기부경제와 보수적 비용 집행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별풍선 집계 플랫폼 ‘풍투데이’ 기준 상위 스트리머가 낸 매출과 기부경제 매출이 올해 2분기 SOOP 실적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광고 매출은 계속 떨어지는 추세로 보이지만, 마케팅 예산을 적게 사용하는 등 보수적 비용 집행으로 전체 이익엔 문제가 적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회사는 올해 기부경제와 트위치 한국 사업 철수 효과 등으로 양호한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다만 트위치 한국 철수 효과는 내수에만 한정돼 앞으로 해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야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SOOP은 2024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033억 원, 영업이익 311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23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9.2%, 영업이익은 31.5% 늘어나는 것이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