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가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더해 TSMC 호실적 소식에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다.
현지시각으로 1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29.39포인트(1.09%) 상승한 3만9721.3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6.93포인트(1.02%) 오른 5633.91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218.16포인트(1.18%) 상승한 1만8647.45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7거래일 연속 오르며 신고가 기록 경신을 이어갔다. S&P500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5600선을 넘어섰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완화적 발언이 금리 인하 기대감을 키웠다.
파월 의장은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인 2%로 떨어지기 전이라도 상황에 따라 통화정책을 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이 물가상승률이 2%를 달성하기 전까지 금리인하를 기다리지 않겠다고 언급한 것은 이례적으로 평가돼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됐다.
이에 미국 국채금리도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채 2년물 금리는 4.621%로 0.6bp(bp=0.01%포인트) 빠졌고 10년물 금리는 4.285%로 1.2bp 내렸다. 30년물 금리는 4.478%로 1.1bp 하락했다.
시장의 관심은 현지시각으로 11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표로 이동하고 있다. 시장은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3.1%로 전월(3.3%)보다 낮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TSMC(3.54%) 주가는 예상을 상회한 실적을 발표하자 강세를 보였다. 2분기 매출이 전년보다 40% 늘었고 6월 매출도 전년 같은 달보다 33% 늘었다.
TSMC 호실적과 2분기 글로벌 PC출하량이 증가했다는 보도에 반도체업종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2.69%), ASML(3.68%), ARM(2.29%), 마이크론(4.00%) 등의 주가가 상승했다. AMD(3.87%) 주가도 유럽의 인공지능(AI) 기업인 사일로AI(Silo AI)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올랐다.
이밖에 마이크로소프트(1.46%)와 오라클(0.99%), 슈퍼마이크로컴퓨터(0.49%) 주가도 상승했다. 반면 인튜이트(-2.57%) 주가는 하락했다. AI에 집중하기 위한 비용 마련을 위해 인력 10%를 줄이고 신규 인력을 채용하겠다고 발표하면서 AI서비스사업이 자리잡지 못했다는 분석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자동차업종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테슬라(0.35%) 주가는 11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골드만삭스는 테슬라의 투자의견을 중립(HOLD)로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올려 잡았다.
온라인 중고차 판매회사 카바나(4.19%), 리비안(4.20%), 니오(2.67%) 등 전기차업종 주가가 올랐고 완성차 업체인 포드(2.09%), GM(0.58%) 주가도 상승했다. 자동차 부품회사인 오릴리오토모티브(1.24%), 오토존(1.39%) 주가도 올랐다.
애플(1.88%) 주가는 아이폰16을 최소 9천만 대 이상 출하할 것이라는 전망과 월가에서 투자의견을 올려 잡은 영향에 상승했다. 애플 주가는 7거래일 연속 올랐고 전날 시가총액 3조5천억 달러를 돌파했다.
애플 가치사슬(밸류체인) 주가도 상승했다. 스카이웍(4.14%), 쿼보(4.39%), 아나로그디바이스(2.72%) 주가가 올랐다. 이밖에 알파벳(1.17%), 메타플랫폼(0.88%) 등 다른 기술주 주가도 상승해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이사는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도 있지만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올라오고 있는 상황에서 실적이 탄탄한 대형 기술주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
현지시각으로 1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29.39포인트(1.09%) 상승한 3만9721.36에 거래를 마쳤다.
▲ 현지시각으로 10일 뉴욕증시가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갔다. 사진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습. <연합뉴스>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6.93포인트(1.02%) 오른 5633.91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218.16포인트(1.18%) 상승한 1만8647.45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7거래일 연속 오르며 신고가 기록 경신을 이어갔다. S&P500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5600선을 넘어섰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완화적 발언이 금리 인하 기대감을 키웠다.
파월 의장은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인 2%로 떨어지기 전이라도 상황에 따라 통화정책을 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이 물가상승률이 2%를 달성하기 전까지 금리인하를 기다리지 않겠다고 언급한 것은 이례적으로 평가돼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됐다.
이에 미국 국채금리도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채 2년물 금리는 4.621%로 0.6bp(bp=0.01%포인트) 빠졌고 10년물 금리는 4.285%로 1.2bp 내렸다. 30년물 금리는 4.478%로 1.1bp 하락했다.
시장의 관심은 현지시각으로 11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표로 이동하고 있다. 시장은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3.1%로 전월(3.3%)보다 낮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TSMC(3.54%) 주가는 예상을 상회한 실적을 발표하자 강세를 보였다. 2분기 매출이 전년보다 40% 늘었고 6월 매출도 전년 같은 달보다 33% 늘었다.
TSMC 호실적과 2분기 글로벌 PC출하량이 증가했다는 보도에 반도체업종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2.69%), ASML(3.68%), ARM(2.29%), 마이크론(4.00%) 등의 주가가 상승했다. AMD(3.87%) 주가도 유럽의 인공지능(AI) 기업인 사일로AI(Silo AI)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올랐다.
이밖에 마이크로소프트(1.46%)와 오라클(0.99%), 슈퍼마이크로컴퓨터(0.49%) 주가도 상승했다. 반면 인튜이트(-2.57%) 주가는 하락했다. AI에 집중하기 위한 비용 마련을 위해 인력 10%를 줄이고 신규 인력을 채용하겠다고 발표하면서 AI서비스사업이 자리잡지 못했다는 분석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자동차업종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테슬라(0.35%) 주가는 11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골드만삭스는 테슬라의 투자의견을 중립(HOLD)로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올려 잡았다.
온라인 중고차 판매회사 카바나(4.19%), 리비안(4.20%), 니오(2.67%) 등 전기차업종 주가가 올랐고 완성차 업체인 포드(2.09%), GM(0.58%) 주가도 상승했다. 자동차 부품회사인 오릴리오토모티브(1.24%), 오토존(1.39%) 주가도 올랐다.
애플(1.88%) 주가는 아이폰16을 최소 9천만 대 이상 출하할 것이라는 전망과 월가에서 투자의견을 올려 잡은 영향에 상승했다. 애플 주가는 7거래일 연속 올랐고 전날 시가총액 3조5천억 달러를 돌파했다.
애플 가치사슬(밸류체인) 주가도 상승했다. 스카이웍(4.14%), 쿼보(4.39%), 아나로그디바이스(2.72%) 주가가 올랐다. 이밖에 알파벳(1.17%), 메타플랫폼(0.88%) 등 다른 기술주 주가도 상승해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이사는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도 있지만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올라오고 있는 상황에서 실적이 탄탄한 대형 기술주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