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민주당, 김건희 메시지에 등장한 ‘댓글팀’ 관련 대통령 해명 요구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4-07-10 15:45: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댓글팀’에 관한 윤석열 대통령의 해명을 요구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정권의 댓글 조작 의혹이 연일 커지고 있다”며 “대통령 측근으로 불리는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한동훈 당대표 후보가 법무부 장관 시절부터 우호적인 온라인 여론을 조성하는 팀을 별도로 갖고 있었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김건희 메시지에 등장한 ‘댓글팀’ 관련 대통령 해명 요구
▲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한민수 페이스북>

장 전 최고위원은 9일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 후보야말로 사실은 법무부 장관 할 때부터 여론관리를 해주고 우호적인 온라인 여론을 조성하는 팀이 별도로 있었다"며 "한 후보가 직접적으로 인지하고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분명한 팀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한 후보가 1월에 주고받은 메시지에서도 ‘댓글팀’이라는 표현이 언급됐다.

한 대변인은 대통령 배우자와 법무부 장관이 댓글팀을 운영했다면 과거 국정원의 조직적 댓글공작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한 대변인은 “김건희 여사의 문자 메시지에 ‘댓글팀’이 직접적으로 언급된 것도 놀라운데 일국의 법무부 장관이 댓글팀과 유사한 사설 조직을 법무부 밖에 두고 있었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은 과거 이명박 정권이 국정원 등을 앞세워 여론을 조작했던 댓글공작 부대를 부활시키고 전방위적으로 활용하고 있었다는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정원 댓글 조작 수사를 지휘했던 윤 대통령이 오히려 댓글부대 노하우를 배워 현 정권에서 댓글팀을 가동해 여론을 조작하고 국정을 농단했다면 이는 국민께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를 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대변인은 댓글조작이 민주주의를 흔드는 심각한 사안인 만큼 윤 대통령이 직접 해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댓글팀 의혹은 민주주의를 뿌리째 흔드는 심각한 사안”이라며 “윤 대통령은 김 여사가 언급한 댓글팀과 한 후보가 법무부 장관 시절부터 운영했다는 사설 조직의 실체가 무엇인지를 국민 앞에 분명히 밝히고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김대철 기자

최신기사

중국 BYD 스텔란티스 출신 임원 다수 영입, 유럽 관세인상에 진출 의지 보여
비트코인 시세 상승에도 소액투자자 관심 낮아, '추격매수' 여부가 장세 관건
애플 3분기 실적발표 앞두고 전망 긍정적, 아이폰16 중국 수요가 '버팀목'
현대차 국내 최대 규모 재생에너지 수급계약 체결, "2045년 100% 재생에너지 전환"
머스크 "한국인구 3분의 1로 줄어들 것, 2040년 휴머노이드 100억개로 사람보다 ..
메리츠증권 “한화오션 목표주가 하향, 비용 반영 우려 3분기 실적서 확인”
LG이노텍 중희토류 대신 합금물질 사용한 '친환경 마그넷' 개발, 중국 공급망 리스크 완화
TSMC 2나노 파운드리 초반부터 '멀티' 전략, 삼성전자 인텔 부진에 독점 노려
구글 ‘웨이모’ 주행건수 급증해 사업화 속도, 피차이 CEO 현대차 협업 언급
EU 오늘부터 중국 전기차에 최고 45.3% 관세폭탄 확정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