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정말] 추경호 “탄핵 청문회 입장 밝혀야” 이재명 “국민 마음 읽어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사진 왼쪽)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10일 ‘오!정말’이다.

우문현답
“민주당의 당대표 후보로서 이번 위법적인 탄핵 청문회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내놓으라. ‘청원을 심사하는 것’이라는 식의 꼼수답변은 거절하겠다.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겠다는 것인지 아닌지, O·X로 답해달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윤석열 대통령 탄핵론에 대한 찬반입장 표명을 요구하며)

“O·X 말고도 답은 많다. 그래서 우리가 교육을 바꿔야 한다. 질문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대통령 탄핵에 O냐, X냐를 질문할 때가 아니다. 그런 질문을 할 게 아니라 국민이 왜 탄핵을 원하는지 깊이 생각하고 그런 생각을 하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이는 게 바로 집권여당이 할 일 아니겠나.”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18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한 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론에 대한 찬반입장 표명을 요구한 것에 대해 답변하며)

이재명 때리기 VS 윤석열 때리기
“총선에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리더십으로 압승을 했다는 데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보면 야권이 압승을 한 걸로 볼 수 있지만 내용을 보면 용산의 윤석열 대통령이라는 더불어민주당의 선거대책본부장께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해 반사 이익으로 그렇게 된 것이지, 우리 당이 뭘 잘해서 그렇게 압승했겠는가?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정말 나라를 망하게 하기 일보 직전으로 국정을 운영하는데 지금 국민들이 더불어민주당하고 국민의힘 지지도가 대체적으로 여론조사에서, 우리가 한 5~6% 지는 걸로 나오는 게 이거 굉장히 시사하는 바가 크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더 안정적으로 당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적임자라는 당내 의견을 비판하며)

“집권 세력이 조금의 상식이라도 갖추고 있어 상식적인 국정을 해나가는 정치 세력이라면 당연히 상식적 차원에서 제가 잠시 물러나는 게 맞다. 그러나 참으로 안타깝게도 우리 국민 모두가 걱정하는 것처럼 이 정권의 국정 운영이 정말 위태롭다. (국정이) 위태로울 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들의 삶, 즉 민생이나 경제, 민주주의, 심지어 안보문제까지 위태롭기 그지 없어 단 한시라도 눈을 뗄 수 없는 상태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18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한 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당대표 연임 도전 계기를 설명하며)

오늘도 우리는 한동훈을 때린다
“오늘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제가 원희룡 후보에 비해 한동훈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더 경쟁력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대통령팔이, 윤심팔이해서 나온 후보는 결국 ‘수직적 당정관계’ 프레임에 갇혀 한 후보자를 이길 수 없다. 한동훈 후보 개인은 훌륭한 자질과 역량을 갖추고 있을지는 몰라도 이번 당대표로는 영 불안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제 나경원에게 그 마음을 몰아주셔야 한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전당대회 결선투표 단계의 한동훈 후보를 이기기에는 원희룡 후보보다 자신이 더 적합하다고 지지를 호소하며)

한동훈 당대표 후보가 대통령과 소통하지 않고 차별화의 길을 가면 당과 대통령의 관계는 단절되고 당은 사분오열 돼서 민주당의 탄핵 공세에 무너질 것이다. 결론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금과 같은 인식과 태도로 당대표를 맡으면 당도, 대통령도, 본인도 어렵게 될 것이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대통령으로부터 독립적인 태도가 당대표 후보로서 적합하지 않다고 비판하며)

“비례대표 공천 과정은 총선 백서에 들어가 있을 것 아니냐. 저는 들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백서가 빨리 공개된다면 이 부분은 얘기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저는 당연히 총선 백서가 전당대회 전에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한 후보 혼자 반대하고 있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비례대표 공천 관련 의혹을 제기하며)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