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서울교통공사와 여행객 캐리어 운송 서비스 추진, 특화물류 서비스 강화

▲ 한진이 해외 여행객을 위한 특화물류 서비스를 강화한다. 인천국제공항 한진택배 카운터. <한진>

[비즈니스포스트] 한진이 해외 여행객을 위한 특화물류 서비스를 강화한다.

한진은 10일 서울교통공사와 협력해 캐리어 운송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는 국내외 해외여행객의 이동 편의를 돕기 위해 캐리어 보관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 ‘또타러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한진의 배송 서비스가 결합됐다.

서울교통공사는 서울 주요 관광 명소의 지하철역 안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캐리어 접수 지점을 마련하고 한진은 인천공항 한진택배카운터까지 캐리어를 운송한다. 여행객들은 공항에서 짐을 찾을 수 있다.

‘또타러기지’는 코로나 당시 운영이 잠시 중단됐지만 지난해 5월 운영을 본격 재개하면서 올해 5월 배송 서비스 이용객이 전년보다 7.5배 상승했다. 외국인 고객 비중은 70%에 이른다. 

이 같은 추세에 힘입어 서울교통공사는 '또타러기지'를 기존 4곳(서울역·홍대입구역·명동역·김포공항역)에서 4월 7곳(종로3가역·수서역·잠실역)으로 확대했다.

지하철 물품보관 애플리케이션인 '또타라커'를 통해서도 배송 신청을 할 수 있다. 공항 리무진 버스와 연계성을 높이는 등 제휴처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한진은 집에서 인천공항에서 짐을 한 번에 부칠 수 있는 '공항택배'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전국 곳곳의 골프장과 인천공항으로 골프백을 보낼 수 있는 골프 택배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해외여행 이용객이 올해 1분기에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한진은 빠른 배송망을 통해 고객들에게 여행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며 "고객들의 이용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해 편안한 여행과 레저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