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가 경영권 분쟁 종식을 선언했다.

임 이사 측은 10일 입장문을 통해 “신 회장을 중심으로 약 6개월 동안 지속됐던 가족 간 분쟁이 종식되고 한미약품그룹이 결속과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밝혔다.
 
신동국 임종윤 한미약품그룹 가족간 분쟁 종식 선언, "하이브리드 융합 논의"

▲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사진) 측이 10일 입장문을 내고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경영권 분쟁 종식을 선언했다. 사진은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가 3월28일 한미사이언스 주총장에 들어가고 있는 모습. <비즈니스포스트>


임 이사는 9일 신 회장과 만나 최근 신 회장이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및 임주현 한미약품그룹 부회장과 체결한 주식계약 등과 관련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송 전 회장이 회사 발전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기로 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며 "두 형제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책임경영과 전문경영, 정도경영을 하이브리드 형태로 융합시키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조직 재편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들은 “과거 단순히 회장, 대표이사의 수직적 모습에서 벗어나 위원회와 고문단 등 각계 전문경영인을 경험한 최고의 인력풀을 놓고 모든 주주들이 바라는 ‘밸류업’을 견제와 투명성, 스피드를 더해 신속한 성과ᄁᆞ지 이어지게 하는 데 필요한 인적자원을 아끼지 않고 투자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