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2.2%포인트)으로 줄어들었다.

조원씨앤아이가 10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가 33%, 부정평가는 64.6%로 집계됐다.
 
[조원씨앤아이] 윤석열 지지율 33%, 정당 지지 민주 40.3% 국힘 38.1%

윤석열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캠프 H. M. 스미스의 인도·태평양 사령부를 방문해 장병들에게 격려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긍정평가는 직전조사(6월26일 발표)와 비교해 2.4%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2.7%포인트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부정평가가 58.4%로 긍정평가(38.8%)를 앞섰다.

다른 지역의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77.2%, 인천·경기 67.2%, 서울 66.5%, 부산·울산·경남 60.7%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70대 이상은 긍정평가가 54.5%로 부정평가(41.7%)를 앞섰다.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74%, 30대 73.2%, 20대 72%, 50대 69.6%, 60대 54.1% 등이었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와 중도층 부정평가는 감소했고 진보층의 부정평가가 늘었다.

중도층의 부정평가는 73.5%로 직전조사보다 3.2%포인트 감소했다. 진보층의 부정평가는 89.6%로 0.8%포인트 늘었다.

보수층의 긍정평가는 62.4%였다. 직전조사보다 5.1% 늘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8.1%, 더불어민주당 40.3%로 조사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2.2%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조사보다 4.4%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 지지율은 2.5%포인트 감소했다.

양당에 이어 조국혁신당은 7.2%, 개혁신당은 3.6% 등이었다. 기타정당은 1.8%, 무당층은 8.9%였다.

이번 조사는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6일부터 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100%)·ARS(자동응답)·RDD(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2024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