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동산 개발기업 엠디엠플러스와 경기도 동탄에 국내 최대 시니어타운을 조성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5일 경기 성남시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엠디엠플러스와 ‘화성동탄2 헬스케어 리츠(REITs)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LH와 엠디엠 헬스케어 리츠 협약, 화성 동탄에 국내 최대 시니어타운 조성키로

▲ 김재경 한국토지주택공사 지역균형본부장(왼쪽)과 구명완 엠디엠플러스 대표이사가 5일 경기 성남시 LH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화성동탄2 헬스케어 리츠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리츠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모은 자금을 부동산에 투자·운용해 얻는 수익을 분배하는 부동산투자회사를 말한다.

이번 협약은 4월19일 헬스케어 리츠사업 공모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엠디엠플러스가 제출한 사업계획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화성동탄2 헬스케어 리츠사업은 화성동탄2 지구의 18만㎡ 규모 부지에 시니어주택과 오피스텔, 의료, 업무 등의 시설이 결합한 국내 최대 시니어 복합주거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2026년 상반기 착공, 2029년 입주를 목표로 진행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엠디엠플러스는 △헬스케어 리츠 설립 및 영업인가 추진 △사업계획 이행 △주식공모 및 상장 △지역사회 발전 기여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일반인은 2031년 리츠 주식의 일반공모와 상장 이후 주식을 소유하거나 이익을 배당받을 수 있다.

김재경 LH 지역균형본부장은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우리 사회 인구구조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시니어타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정부 정책에 발맞춰 2·3기 신도시에서도 후속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