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올랐다.

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는 독립기념일 휴일로 휴장했다.
 
국제유가 상승, 미국 원유 재고 줄고 유로·파운드 대비 달러 가치 하락

▲ 미국 캘리포니아주 엘세군도에 위치한 쉐브론 소유 정제설비. <연합뉴스>


런던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10%(0.09달러) 오른 배럴당 87.4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원유와 휘발유 재고가 급감한 점이 수급 부담을 향한 우려를 높이며 상승했다”고 말했다.

3일(현지시각)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는 6월 마지막 주 원유 재고가 이전 주와 비교해 약 122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휘발유 재고는 221만 배럴, 정제유 재고는 154만 배럴 줄었다.

김 연구원은 “여기에 미 달러화가 유로화 강세 등에 약세를 보인 점도 유가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통상적으로 유가는 달러 가치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을 보인다.

영국 금융기관 피니마이즈에 따르면 이날 달러 대비 영국 파운드와 유로 가치는 3주 만에 최고 수준에 달했다.

1파운드당 달러 환율은 약 1.28달러, 1유로에는 약 1.08달러를 넘어섰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