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멸종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에 프로야구단 뉴욕 양키스도 협력

▲ LG전자가 지난 1일(현지시각)부터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서 'LG와 함께하는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 일환으로 내보내고 있는 '흰머리수리' 영상.  

[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가 전개하는 'LG와 함께하는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에 미국 명문 프로야구단 뉴욕 양키스도 협력한다.

이 캠페인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기후 변화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모습을 구현해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탄소 배출과 지구 온난화에 관한 경각심을 심어주는 활동이다.

특히 이번엔 미국 독립기념일(7월4일)에 맞춰 미국의 국조이자 멸종 위기종인 '흰머리수리'를 테마로 정했으며, 뉴욕을 대표하는 스포츠 팀인 '뉴욕 양키스'가 캠페인의 취지에 공감하며 함께 참여했다.

LG전자는 미국 현지시각 2일부터 4일까지 미국 '뉴욕 양키스'의 홈 구장인 양키스타디움에서 멸종 위기 동물의 '상징적 입양' 행사를 열었다. 상징적 입양은 야생 서식지 복원과 연구에 기부하면 동물 인형과 입양 증명서 등을 보내주는 자선 활동이다.

행사에 참여한 방문객들에게 LG전자의 상징적 입양 인증서를 제공했으며, 미국 내 흰머리수리를 관찰할 수 있는 지역을 표기한 지도와 망원경도 증정했다.

이번 행사에서 마련된 기부금은 연내 미국 국립야생동물연맹(NWF)이 미국 전역에서 나무 심기 활동을 펼치는 데 사용된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현지시각 7월1일부터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서 흰머리수리의 존재감을 3D 영상으로 보여주고 있다.

올해 4월 처음 공개되어 온라인에서 300만 회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한 '눈표범' 테마에 이은 두 번째 영상으로, 뉴욕 상공을 배회하던 '흰머리수리'가 새로운 서식지를 찾아 그랜드 캐니언으로 향하는 모습을 담았다.

앞으로도 캠페인을 지속 전개하며 바다사자, 그린란드 순록 등을 다룬다.

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대표는 "LG전자는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 모두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책임을 다하고, 고객들과 함께할 수 있는 환경 보호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