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애플이 무선이어폰 ‘에어팟’의 새로운 모델에 카메라를 장착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정보통신 전문매체인 맥루머스는 현지시각으로 1일 대만 TF 인터내셔널증권의 리포트를 인용해 애플이 2026년까지 적외선 카메라 모듈을 탑재한 새 에어팟을 출시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 '카메라 달린 에어팟' 2026년 양산, XR기기 음향기능 강화용

▲ 애플이 무선이어폰 '에어팟' 새 모델에 카메라를 달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애플 에어팟3. <애플> 


이 보고서에 따르면 에어팟에 탑재되는 카메라 모듈은 촬영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인식을 위한 것이다. 아이폰에 적용된 페이스ID(애플의 얼굴인식 보안기술) 수신기와 유사한 형태다. 

애플은 에어팟에 장착된 카메라로 환경 변화를 감지해 인간과 기기의 상호작용을 강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구체적으로 올해 초 출시한 혼합현실 헤드셋 비전 프로와 통합해 비전 프로의 공간 음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비전프로와 카메라가 탑재된 에어팟을 함께 사용할 때 사용자가 머리를 돌려 특정한 방향을 바라보면 해당 방향에서 나는 소리를 강조하는 식으로 몰입감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