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사업의 진행 상황을 놓고 세계 주요 기업들의 관심을 끄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1일 YTN에 출연해 “한국석유공사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사업 관련 투자유치 설명회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글로벌 메이저 업체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자료를 보여주고 어느 정도 규모 투자를 할 수 있는지 논의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조만간 정리되면 발표할 것”이고 말했다.
 
산업장관 안덕근 "동해 가스전에 메이저 기업 관심, 투자유치 설명회 중"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6월21일 서울 종로 석탄회관에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석유공사는 6월 세계 여러 기업이 동해 심해 가스전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발표했는데 안 장관이 이를 재확인한 것이다.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은 앞서 6월19일 브리핑을 통해 “엑손모빌 등 세계 유명 메이저 기업 5곳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석유공사가 설명하는 가스전 개발 사업의 순서에 따르면 자료 열람 이후 참여의향 접수가 시작되는 만큼 안 장관의 발언은 조만간 관심을 표명한 기업을 대상으로 참여의향 접수가 시작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참여의향 접수 이후에는 우선협상자 선정 및 계약 협상, 계약 체결 등 단계가 이어진다.

안 장관은 에너지 관련 자원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동해 심해 가스전 외에 자원 탐사 사업을 더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앞으로 적극적으로 우리 땅에 자원이 무엇이 있는지 개발하고 객관적 자료를 토대로 자원 안보 강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