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통계적으로 7월에 강세를 보인 사례가 많았지만 올해는 조정 구간을 당분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을 고점으로 판단해 차익을 실현하려는 투자자들의 의지가 시장에 반영되며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시세 7월에 5만6천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의지 반영

▲ 비트코인 시세가 7월에 투자자 차익실현 의지를 반영해 조정구간을 겪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가상화폐 전문지 코인텔레그래프는 1일 “7월 비트코인 시세는 잠재적 상승 가능성을 안고 있지만 이를 방해할 수 있는 여러 요소가 자리잡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11년 동안 7월에 비트코인 시세가 오른 사례는 7건에 이른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이를 바탕으로 계절적 효과에 따른 가격 상승 가능성을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코인텔레그래프는 최근 시장 지표를 볼 때 다수의 투자자들이 현재 시세에서 비트코인 차익 실현에 나서는 추세가 뚜렷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비트코인을 매수해 평가차익을 보고 있는 투자자가 늘어났고 이들의 상승 기대감이 낮아졌다는 점도 앞으로 시세 하방압력을 더할 가능성이 있는 요소로 지목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7월 비트코인 시세가 5만6천 달러 안팎에서 저점을 확인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내놓았다.

최근 비트코인 시세 패턴을 근거로 볼 때 하향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이 6만2천 달러 안팎의 시세 저항선을 분명하게 돌파한다면 7월 들어 회복 추세가 뚜렷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이어졌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6만3381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