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강남구 삼성동 해청아파트를 재건축한 롯데캐슬프레미어 아파트가 30억7천만 원에 거래됐다.

지어진 뒤 30년이 지났지만 재건축을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는 데다가 주변 학군이 뛰어나 실거주 목적의 구매가 주로 이뤄지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목련타운 아파트는 20억8천만 원에 팔렸다.
 
[서울아파트거래] 삼성 롯데캐슬프레미어 30.7억, 일원 목련타운 20.8억

▲ 서울 강남구 삼성동 롯데캐슬프레미어 아파트의 모습. <네이버부동산>


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6월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롯데캐슬프레미어 아파트 전용면적 122.49㎡ 11층 매물은 30억7천만 원에 중개거래로 매매됐다.

해당 전용면적 매물의 최근 거래가를 살펴보면 2월19일 20층 매물로 30억7500만 원이었다.

삼성동 롯데캐슬프레미어 아파트는 롯데건설이 기존의 해청아파트 2단지를 재건축해 조성한 아파트 단지로 2007년에 준공됐다. 11개 동, 최고 22층, 713세대 규모로 전용면적 84.46㎡~213.43㎡의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테헤란로, 삼성로, 언주로, 올림픽대로와 바로 연결되는 도로 교통에 더해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이 가까워 대중교통 환경이 탁월하다. 전통적인 명문 8학군에 속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 강남구 일원동 목련타운 아파트 전용면적 134.71㎡ 2층 매물은 6월25일 20억8천만 원에 직거래 됐다.

해당 전용면적은 2024년 3월5일 14층 매물이 24억2500만 원에 중개거래된 것이 최근 거래다. 직전 중개거래 가격보다 14.2% 저렴한 가격에 직거래된 것이다.

서울 강남구 일원동 목련타운 아파트는 광주고속(지금의 금호건설)이 1993년 준공한 8개 동, 최고 15층, 650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다. 

용적률이 249%로 높은 편이지만 전용면적이 99.79㎡, 134.71㎡로 중대형 평수로만 구성돼 재건축 사업성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도보 4분 거리에 일원역이 있는 등 초역세권에 위치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분리수거와 경비 등 전반적인 아파트 관리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 데다가 주변 분위기가 차분하고 주요 기반 시설이 잘 갖춰진 만큼 실거주 목적의 거래가 대부분이라 거래량은 많지 않은 편이다.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장미1차 아파트도 시세 대비 낮은 가격에 직거래돼 눈길을 끌었다.

장미1차 전용면적 120.00㎡ 매물은 6월24일 15억 원에 매매됐다. 같은 면적이 3월10일 24억 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9억 원이 낮다.

장미1차 아파트는 1979년 준공한 단지로 잠실의 마지막 한강변 재건축 아파트로 꼽힌다. 장미1·2·3차 아파트가 통합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서울시가 신속통합기획안 주민 설명회를 통해 최고 49층 4800가구로 재건축 계획을 공개했다.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센트라스에서는 두 건의 신고가 거래가 나왔다.

25일 10층 전용면적 84.96㎡ 매물이 18억 원, 26일 21층 전용면적 59.59㎡ 매물이 13억4500만 원으로 기존 가격보다 높게 거래됐다.

센트라스는 현대건설·포스코건설·SK에코플랜트가 컨소시엄을 이뤄 건설한 대단지 아파트다. 최대 28층, 30개동, 2529세대 규모로 2016년 11월 입주했다.

지난주에는 양천구(13건), 중랑구(11건)에서 다수의 아파트 거래가 신고됐다.

양천구 아파트 거래 가운데 거래금액이 가장 높았던 것은 목동신시가지 14단지 아파트 83.89㎡ 19층 매물로 16억3천만 원이었다. 중랑구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는 10억1500만 원에 거래된 묵동 이편한세상화랑대아파트 전용면적 84.83㎡ 10층 매물이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