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행일이 결정된 가운데 의대 증원에 따른 N수생 확대로 난이도가 평소보다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30일 ‘2025학년도 수능 시행 세부 계획’을 통해 올해 수능 시행일을 11월14일로 공고했다. 응시원서 접수 및 변경 기간은 8월22일부터 9월6일까지다. 수능일 이후 11월19일부터 11월26일까지 이의신청 심사를 진행하고 확정 정답이 11월26일 오후 5시 발표된다.
 
올해 수능 11월14일 시행, 의대 증원 따른 N수생 확대로 ‘불수능’ 예상

▲ 사진은 수능 모의고사를 치르고 있는 수험생들의 모습. <연합뉴스>


성적 통지일은 12월6일이며 12월9일부터 온라인으로 성적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수능 출제 기관인 평가원은 2023년 6월 교육부가 발표한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킬러문항을 배제하고 공교육 범위에서 적정 변별력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N수생 유입 규모가 난이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의대 증원이 확정됨에 따라 상당수의 N수생 유입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정부는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을 기존보다 1509명 늘리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입시업계에서는 늦게라도 의대에 가보려는 ‘N수생’이 증가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N수생은 고3보다 학력 수준이 높기 때문에 N수생이 늘어나면 평가원은 문제를 어렵게 출제할 가능성이 크다. 킬러문항이 출제되지 않아도 고3 재학생의 체감 난도는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배윤주 기자